신혼여행은 단순한 여행이 아니다.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하는 첫 번째 특별한 여행이기에, 평생 잊지 못할 순간을 만들고 싶다면 남들과는 다른 곳을 선택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많은 신혼부부가 유럽이나 동남아를 선택하지만, 중동은 신비롭고 이국적인 매력을 가진 최고의 여행지다. 두바이, 요르단, 오만은 사막과 바다, 유적과 현대적인 도시가 완벽하게 조화를 이루는 곳이다. 화려함과 고요함이 공존하는 이곳에서 잊지 못할 신혼여행을 떠나보자.
두바이, 사막의 오아시스에서 즐기는 럭셔리 신혼여행
두바이는 ‘사막의 기적’이라고 불리는 도시다. 고층 빌딩과 호화로운 호텔, 끝없이 펼쳐진 사막과 푸른 바다가 어우러져 독특한 매력을 뽐낸다. 럭셔리한 경험을 원한다면 두바이만큼 완벽한 곳도 없다.
두바이에서 가장 먼저 가봐야 할 곳은 **부르즈 칼리파**다. 세계에서 가장 높은 건물인 이곳의 전망대에 올라가면 두바이의 화려한 전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해 질 무렵 방문하면 붉게 물든 하늘과 도시의 야경이 만들어내는 환상적인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다.
럭셔리한 허니문을 꿈꾼다면, **팜 주메이라에 위치한 수상 리조트**에서 머무는 것도 좋은 선택이다. 바다 위에 떠 있는 듯한 객실에서 둘만의 로맨틱한 시간을 보내는 것은 두바이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순간이다.
하지만 두바이는 단순히 화려함만 있는 곳이 아니다. **사막 사파리 투어**는 두바이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이색 체험이다. 끝없이 펼쳐진 사막을 4WD 차량을 타고 달리며, 붉은 모래 언덕 위에서 선셋을 감상하는 경험은 신혼여행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 준다. 밤이 되면 사막 한가운데서 전통 베두인 캠프에서 바비큐 디너를 즐길 수 있다. 하늘 가득 쏟아지는 별을 바라보며 함께하는 시간은 로맨틱 그 자체다.
요르단, 고대 유적과 자연이 선사하는 신비로운 여행
요르단은 역사와 자연이 조화를 이루는 나라다. 신비로운 분위기의 고대 유적과 아름다운 자연을 동시에 만날 수 있는 곳으로, 신혼여행을 색다르게 보내고 싶은 부부들에게 강력 추천한다.
요르단에서 가장 먼저 가야 할 곳은 바로 **페트라(Petra)**다. 붉은 사암 절벽을 깎아 만든 이 신비로운 고대 도시는 ‘잃어버린 도시’라고도 불린다. 협곡을 따라 걸어 들어가면 갑자기 눈앞에 웅장한 고대 신전이 나타나는데, 그 순간의 감동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다. 신혼부부라면 페트라 야경 투어를 추천한다. 수천 개의 촛불이 켜진 신전을 바라보며 둘만의 조용한 시간을 보내는 것은 평생 기억에 남을 특별한 순간이 된다.
또한, 요르단에는 지구에서 가장 낮은 곳인 **사해(Dead Sea)**가 있다. 이곳에서는 몸이 자연스럽게 물에 뜨는 독특한 경험을 할 수 있다. 둘이 함께 사해에서 둥둥 떠다니며 서로를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신혼여행의 소중한 추억이 된다.
만약 모험을 좋아한다면, 요르단의 숨은 보석 같은 여행지 **와디럼(Wadi Rum)**을 추천한다. 붉은 모래와 기묘한 바위들이 만들어내는 이곳의 풍경은 마치 화성에 온 듯한 느낌을 준다. 사막 한가운데서 베두인 스타일의 캠프에서 하룻밤을 보내며, 별이 가득한 하늘을 바라보는 순간은 신혼여행을 더욱 낭만적으로 만들어 준다.
오만, 숨겨진 중동의 보석 같은 여행지
중동에서 신혼여행지로 가장 과소평가된 나라가 바로 오만이다. 하지만 한 번 방문하면 왜 이곳이 ‘숨겨진 보석’이라고 불리는지 알게 된다. 전통적인 아랍 문화와 천혜의 자연이 그대로 남아 있는 오만에서는 평온하고 낭만적인 신혼여행을 즐길 수 있다.
오만의 수도 무스카트에서는 **알 잘랄리 요새(Al Jalali Fort)**를 방문해보자. 바다를 바라보며 우뚝 서 있는 이 요새는 오만의 역사를 그대로 담고 있다. 요새에 올라 무스카트의 전경을 바라보는 순간, 중동의 또 다른 매력을 발견할 수 있다.
자연을 좋아하는 신혼부부라면, 오만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 중 하나인 **와디 샤브(Wadi Shab)**를 추천한다. 협곡 사이로 흐르는 에메랄드빛 강물은 마치 지상낙원과도 같다. 이곳에서 수영을 하거나 작은 보트를 타고 둘만의 시간을 보내는 것은 신혼여행에서만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이다.
또한, 오만에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와히바 사막(Wahiba Sands)**이 있다. 끝없이 펼쳐진 붉은 모래 언덕을 바라보며 캠핑을 하는 것은 로맨틱한 분위기를 한층 더 고조시켜 준다. 밤이 되면 하늘 가득 수놓인 별빛 아래에서 둘만의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중동 신혼여행, 평생 기억에 남을 최고의 선택
두바이, 요르단, 오만. 이 세 곳은 신혼여행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 줄 이색적인 여행지다. 럭셔리한 리조트에서의 휴식, 신비로운 고대 유적 탐험, 사막 한가운데서의 로맨틱한 순간까지. 중동은 신혼부부에게 다양한 경험을 선사하는 곳이다.
신혼여행은 단순한 여행이 아니다. 둘이 함께 새로운 경험을 하고, 서로에게 집중하는 시간이 되어야 한다. 중동의 여행지는 기존의 흔한 신혼여행지와는 다른 감동을 선물할 것이다. 어디를 가든 중요한 것은 둘만의 시간을 어떻게 보내느냐이다. 남들과 다른 특별한 신혼여행을 꿈꾼다면, 중동으로 떠나보자.